​'게스트하우스' 갖춘 아파트, 분양 시장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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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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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손님 등 방문 시 숙소로 활용…요금 저렴해 만족도 높아

  • 이용료는 아파트 공동경비 등으로 사용, 관리비 절감 효과

  • 건설사들, 실수요자 요구 반영해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마련 추세

우미건설이 분양 중인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의 게스트하우스 [이미지=우미건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단지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 등 손님 방문 시 저렴한 가격에 숙소로 사용할 수 있고, 이용료도 아파트 공동경비로 사용하는 등 입주자로부터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주상복합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31층에는 고급 시설을 갖춘 게스트하우스가 운영되고 있다. 이용료는 1박 기준 10만원으로 주변 숙박업소보다 저렴해 선착순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수원 장안구 ‘수원 SK스카이뷰’도 원룸형(3실·5만원)과 투룸형(1실·7만원) 등 총 4실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에 있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시설도 깔끔해 입주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하는 건설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한 건설사의 분양관계자는 “아파트 내 게스트하우스가 비교적 저렴하고 이용료도 대부분 공동경비에 사용되기에 입주자들의 반응이 좋고, 수요자들의 관심과 요구도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 분양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건설이 이달 경북 구미시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4블록에서 분양하는 ‘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를 갖춘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주말 3일간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반도건설이 의정부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분양 중인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단지를 방문한 외부인 등이 부담없이 머무르거나, 기념일 파티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0층 총 10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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