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로봇 및 드론 마켓플레이스, 고양 킨텍스에서 시작

[고양킨텍스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 고양 킨텍스는 다음달 24일부터 3일간  로봇, 드론 관련 국제 순회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로보 유니버스(RoboUniverse)가 개최된다.

전 세계의 로봇과 드론이 한자리에 모이는 본 행사는 5월 뉴욕을 시작으로 한국(6월), 도쿄(10월), 샌디에이고(12월)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국제 행사이다.

또한 로봇 관련 업체와의 기술 제휴(Global Partnership)를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외 로봇 및 부품소재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회와 함께 참가자들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되는 국제 컨벤션이다.

이 행사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국내외 유명 연사들의 강연을 컨퍼런스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연사로는 미국의 시장조사, 분석 전문 업체 에이비아이 리서치(ABI Research)의 로봇 분야 분석 전문가 ‘댄 카라(Dan Kara)’가 서비스 로봇의 글로벌 트렌드와 사물인터넷, 로봇 지능 등 화두가 되고 있는 주요 융복합 분야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3D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비주얼 컴포넌츠社(Visual Components)의 CEO ‘로버트 액스트만(Robert J. Axtman)’과 모바일 로봇 기업인 다이후쿠社(DAIFUKU)의 부사장 ‘브루스 부세르(Bruce Buscher)’, 산업용로봇 전문 기업 어뎁츠社(adepts)의 사업 개발 담당이사 ‘테리 해넌(Terry Hannon)’, 드론 서빙을 선보여 화제를 끌었던 싱가폴의 드론업체 인피니엄 로보틱스社(Infinium Robotics) 등 세션별 약 10여명의 해외 전문가의 강연이 준비됐다.

국내 연사로는 최근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 민원서비스 로봇을 수출하며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실현하고 있는, 퓨쳐로봇의 송세경 대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미디어 연구소 여준구 소장, 국내 굴지의 무인기술 전문 개발 업체, 언맨드솔루션의 문희창 대표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의 로봇 관련 전문 미디어 그룹인 멕클러 미디어社(MecklerMedia)의 ‘알란 멕클러(Alan Meckler)’ 회장은 “이 행사는 15개국 1만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모임이 될 것이다.”며, “잠재적으로 갖춰있던 한국의 핵심 로봇, 드론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 될 수 있는 적기가 될 것이다.”라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의 경우 지난 11일 기준 사전 등록이 10개국 6,000여명을 넘어서고 있고 이중 4천여 명이 바이어 투자가, 기술제휴 전문가이다.

또한 3일간 20여개의 전문 세션 및 패널 토의로 구성된 컨퍼런스는 40% 접수 완료 되었으며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robouniverse.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로보유니버스 한국사무소(031-995-818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