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7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경기소리 김영임 명창을 비롯한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매년 효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경기소리 김영임 명창은 대표곡인 ‘회심곡’을 부르며 한없이 크고 깊은 부모의 은혜를 노래한다.
사회를 맡은 국악인 ‘박애리’도 판소리 심청가 ‘심봉사 눈 뜨는 대목’으로 무대에 선다. 판소리 심청가는 심청의 지극한 효심으로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으로 ‘효’를 주제로 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거문고와 가야금을 중심으로 편성한 풍류음악 ‘천년만세’를 연주해 부모님의 건강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산조합주와 꽃을 주제로 한 가야금병창 ‘화초타령’과 ‘꽃타령’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허리에 북을 둘러메고 추는 ‘진도북춤’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신명과 흥이 넘치는 무대로 장식할 예정이다.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기획한 공연으로, 입장료를 2만원에서 75% 할인, 5천원에 판매한다. (02) 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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