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중국 옌타이시와 '경제교류 상호협력 협의서(MOU)' 체결

지난 27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과 옌타이시의 '경제교류 상호협력 협의서(MOU)' 체결식에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왼쪽)과 장용샤 옌타이시 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27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와 '경제교류 및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협의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옌타이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과 장용샤 옌타이시 시장이 직접 참석해 협의서에 서명했으며, 샤겅 산동성 부성장과 멍판리 옌타이시 서기장 등 산동성과 연태시 주요 간부 등 120여명이 자리해 새만금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의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와 옌타이시 중·한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적극적 협의 추진 등이 담겼다. 또한 양 기관 간의 경험 및 정보교류, 관할지역 내 상대방 투자유치활동 관련 행정지원·편의제공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의는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새만금개발청이 중국 정부기관과 체결한 최초의 협의로 이를 통해 앞으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사업 추진은 물론 중국 자본 투자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 간 교류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해 향후 한‧중 FTA 산업단지 지정 이후 더 높은 수준의 협력으로 나아갈 단초를 마련했다"면서 "양 기관의 이번 교류·협력이 앞으로 두 국가·도시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