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35명, 3차감염자 5명, 격리해제 62명…정부“메르스 병원 공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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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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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35명, 3차감염자 5명, 격리해제 62명…정부“메르스 병원 공개X”[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0명에서 35명으로 늘고, 늘어난 5명 중 2명이 3차 감염자로 판명돼 3차감염자도 5명이 됐다. 또 의료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불안감을 키운 가운데 62명이 격리 해제되고, 총 격리자는 1667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메르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5명(사망자 포함)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62명의 격리 해제됐지만 총 격리자는 1667명으로 전날 1364명보다 303명이 증가했다고 전해졌다.

32번째(54세)와 33번째(47세)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 A가 있던 B의료기관에 환자 병문안을 다녀와서 전염됐다. 34번째(여·25세) 확진자는 A씨가 있던 병동에서 근무하던 의료진으로 밝혀졌다.

또 31번째(69세)와 35번째(38세) 확진자는 3차 감염으로 각각 16·14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특히 35번째 확진자는 14번째 확진자를 D병원에서 진료한 의료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3일 정부는 메르스 대응 점검회의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대응 컨트롤타워와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병원 명 공개는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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