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41명·사망자 4명' 박원순, SNS 통해 5가지 메르스 예방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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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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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르스 예방법'[사진=서울시]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이 메르스 예방법을 소개했다.

박원순 시장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1. 손 씻기를 자주 해주세요 2.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마세요 3. 열이나 기침이 나면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4. 고령,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주세요 5.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 043-719-7777 또는 120에 연락해 상담을 받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이날 밤 10시 40분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500여 명의 시민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일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34·서울 대형병원 의사)가 지난달 27일 메르스 의심으로 자택 격리 조처됐음에도 확진 판정 직전 무려 1500여 명과 직간접 접촉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알렸으나 담당 국장과 유선 연결이 안 됐고, 수동감시하겠다는 미온적인 조치 방향을 듣고 서울시가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메르스 확진 환자에 노출됐을 수 있는 중앙 방역 관리망이 뚫린 상황에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 시간 이후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이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일 메르스 확진 환자 5명이 추가 발생해 환자 수가 총 41명으로 늘었다. 또 3번째 환자로, 최초 환자와 B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쓴 76세 남성이 4일 사망해 메르스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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