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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메르스 여파에도 내일 현충일 추념식 예정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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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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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메르스 확산 우려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현충일 추념 행사를 취소하는 가운데 국가보훈처는 제60회 현충일 중앙추념식은 정상 거행된다고 5일 밝혔다.

현충일 중앙추념식은 6일 오전 9시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다.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메르스 예방과 관련해서는 행사 장소인 서울현충원에 응급진료센터 4개동을 설치 운영할 것"이라며 "좌석도 충분하게 간격을 유지하고 손을 닦는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최선의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훈 가족과 서울 시민은 현충일 추념식과 당일 오전 10시 추모사이렌 묵념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일의 의미를 더해달라고 보훈처는 강조했다.

현충일 추념식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추념식에는 대한민국 해군 창설의 주역인 손원일 제독의 아들 손명원(74) 씨를 비롯한 '호국영웅' 유족 5명도 참석해 헌화·분향에 동참한다. 여성 3명을 포함한 6·25 참전 유공자 5명이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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