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기업 코아스템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코아스템은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를 투여해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코아스템은 오는 6월 17일과 18일 청약을 거쳐, 오는 26일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03년 설립된 코아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다. 세계에서 5번째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치료제는 루게릭병을 치료하는 ‘뉴로나타-알Ⓡ’이다. 한양대와 공동연구로 개발해 지난해 7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약 4주 간 분리·배양한 후 환자의 뇌척수강 내로 투여하는 약제다. 올해 2월부터 환자에게 투여를 시작했다.
줄기세포치료제는 난치성 질환 치료 영역에 활용이 가능하다. 코아스템은 의료진과 장기적인 협업체계로 치료제 개발 후 신속한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루게릭병 치료제 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무산소성 뇌손상, 골관절염, 다계통위축증 등 다양한 질환 대상의 연구 개발로 시장 선점을 계획하고 있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코아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에서 새로운 시도로 남들이 가지 않은 첫 번째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의 선구자로, 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 벤처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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