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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8명 늘어 총 162명이며, 메르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던 42번 환자(54·여)가 치료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 있던 14번 환자에게 감염됐으며,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전공의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새 격리자는 922명(자가격리자 672명, 병원 격리자 250명)이 늘어 6508명으로 증가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인천에서도 의심환자 1명이 나왔다.
지난 13일 인천 부평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던 검단탑병원 간호사 A씨는 다음날 경남 양산에 다녀왔고, 15일 갑자기 발열 설사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근 병원에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1차에서는 '판정불가' 통보를 받아 2차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반응이 나와 추가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인천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가 나오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도시는 울산 전남 제주 3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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