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지부진 재개발 등 정비구역 직권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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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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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11월까지 정상 추진이 어렵거나 장기간 정체 구역 16곳 해제 예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추진이 지지부진한 재개발 등 정비구역 16곳에 대해 올해 11월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직권으로 지정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이번에 지정 해제를 추진하는 구역은 전면 철거방식이 불필요하거나 정상적으로 추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역, 정비사업 초기에 장기간 정체돼 있어 추진위원회 조차 구성하지 못한 3개 구역과 추진위원회는 구성됐으나 장기간 정비계획 수립 및 조합설립인가를 못 받고 있는 13개 구역 등이다.

인천지역에는 2010년까지 212개소의 정비구역이 지정됐다. 지금까지 81개소를 해제하고 괭이부리마을 등 7개소를 신규 지정해 6월 현재 138개소로 줄어들긴 했으나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을 0%까지 완화하고, 재개발 뉴스테이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추진단계, 진행사항, 사용비용, 비례율, 민원 및 분쟁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법에서 정한 바와 같이 토지등소유자의 과도한 부담이 예상되고 지정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됨에 따라 이번에 불가피하게 구조개선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주민들에게 정비사업 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그동안 실시한 주민설명회 및 현장 합동대책회의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정비사업에 대한 출구전략을 찾고자 교수, 회계사, 감정평가사, 건축, 도시계획, 변호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출구전략 지원 전문가 시민회의’를 운영해 해당 지역의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현장 합동대책회의 12회, ‘출구전략 지원 전문가 시민회의’를 1회 실시했다.

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사업성 증진을 위해 용적률 및 기반시설 부담률 완화 등의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저층주거지역에서 정비기반 시설과 공동이용이설의 확충을 통해 주거환경을 정비·보전·관리 형태로 전환하는 저층주거지 특화를 위한 주거환경 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찬·반으로 대립돼 있거나 전면 철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 구역, 주민부담이 과다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정비구역 지정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며, “선택과 집중에 따라 구조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 해제대상 정비구역 현황 ]
구별        구역명              위치                           사업유형                   추진단계               
중구
(3)           신흥1     신흥동1가 78번지 일원          도시환경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신흥3     선화동 10-8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신흥4     신흥동3가 18-16번지 일원      도시환경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동구
(2)          삼익@     송림동 228-1번지 일원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추진위원회 미 구성)
              금창        금창동 48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남구
(6)       학익장미@  학익동 413-1번지 일원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추진위원회 미 구성)
          숭의6          숭의1동 432번지 일원          도시환경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용현6          용현동 491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도화9          도화동 573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용현5          용현동 61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연학초교북측 주안동 868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미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남동구
(1)

      간석한진@       간석동 519-4번지 일원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추진위원회 미 구성)
부평구
(4)
  동소정 사거리 북동측  부평6동 614-16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십정6                       십정동 392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동수초교북측            부평동 623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미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백운1                      십정동182-304번지 일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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