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3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 인권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철도공단은 CEO의 경영철학인 인재제일과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성별ㆍ학력에 따른 차별 없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그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하도급업체 등 사회적 약자의 처우 개선 노력과 더불어, 좀 더 체계적으로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더 많은 이해관계자의 인권 증진을 위해 인권경영을 도입했다.
철도공단의 인권선언문은 인권전문가․협력사․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와 홈페이지 공시를 통한 국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정됐다.
특히 공단 임직원뿐만 아니라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된 협력사 및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임직원의 의지를 담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인권선언문은 ▲인권기준 및 규범 존중, ▲고용상의 비차별, ▲결사 및 단체교섭의 보장, ▲강제노동 및 아동노동의 금지, ▲산업안전 보장, ▲책임 있는 협력회사 관리, ▲현지주민의 인권 보호, ▲환경권 보장, ▲소비자인권 보호 등 총 9개항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인권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인권담당 조직 및 자체 인권위원회 구성, 인권교육 시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권경영 이행지침을 제정해 인권경영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단의 인권선언문은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 및 지역주민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실천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공단뿐만 아니라 철도산업 전반에 인권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사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포식 이후에는 임직원에게 인권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포럼 강주현 대표를 초빙해 ‘인권경영은 어렵지 않다’ 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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