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활성화의 선봉장 ‘사서 현장지원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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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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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부터 작은도서관 8곳 컨설팅 및 자료정리 등 운영지원, 10월까지 활동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해를 맞아 운영하고 있는 ‘사서 현장지원 봉사단’이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작은도서관을 운영지원을 위해 지역별 거점공공도서관 사서와 인천도서관발전진흥원 사서 64명으로 구성된 ‘사서 현장지원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1회, 4~5명씩 조를 편성해 전문사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관내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운영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작은도서관 운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도와주고 있다.

사서 현장지원 봉사단은 지난 5월 13일 동구 산책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중구, 동구, 남구, 연수구, 남동구 지역 8개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작은도서관 운영과 관련해 85건의 업무컨설팅과 함께 4천 여 권의 자료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꿈바라기영어도서관[사진제공=인천시]


이번 지원봉사단 운영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운영자들은 주로 도서관 홍보방법, 도서부족,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활동에 참여했던 공공도서관의 사서들은 작은도서관의 열악한 상황을 이해하는 한편,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이 상생하는 연계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지원봉사단 운영이 1개관 당 1회 방문에 그쳐 사업의 효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으나, 시는 공공도서관 사서가 참여함으로써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문제점이나 애로사항 등을 자연스럽게 듣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사서 현장지원 봉사단은 하반기에 부평구, 계양구, 서구 지역 작은도서관 8개관을 방문해 운영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청 문화예술과(☎440-397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사서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성과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향후 확대 운영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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