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해운대 부민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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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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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손꼽히는 명의들 주축, 32명의 쟁쟁한 의료진 구성

  • 관절, 척추, 스포츠의학 중심의 종합 병원, 전문 스포츠 재활 실시

  • 복합 환기 시스템 구축•기준 병상 조정, 환자 간 감염 최소화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은 오는 7월 13일 부산 해운대역 인근에 4번 째 병원인 해운대 부민병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부산기계공고 건너편에 들어서게 되는 해운대 부민병원은 대지면적 885평에 지하 4층, 지상 13층,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부민병원은 1985년 개원 이후부터 부산 덕천, 부산 구포, 서울 등으로 확장하며 지난 30년간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1기와 2기에 연속으로 선정된 부산부민병원에 이어 서울부민병원도 올해 1월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관절•척추 치료의 우수한 의료 수준과 체계적인 환자 안전 시스템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구포부민병원 또한 서부산권 최대 규모의 재활치료센터를 갖춘 재활의학 중심의 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부산의료의 새로운 랜드마크, 해운대부민병원이 개원, 13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사진은 부민병원 전경.[사진=부민병원 제공]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재활치료, 국내 재활치료 새 지평 열어

해운대 부민병원은 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이자 인당의료재단의 이사장인 정흥태 의학박사가 병원장으로, 동아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초대 주임교수이자 초대 과장,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형동 교수가 의무원장으로 부임했다.

또한 대한민국 관절 명의로 명성이 자자한 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출신의 조세현 교수가 부원장으로 임명되어 세 명의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끄는 주축들을 필두로, 총 32명의 쟁쟁한 의료진이 해운대 부민병원의 비상을 향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쌓아온 부민병원만의 관절•척추 치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운대 부민병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의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관전만을 위주로 하던 스포츠가 실제 우리 일상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스포츠의학은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 현재, 세계적인 의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해운대 부민병원은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상대적으로 스포츠의학이 뒤처진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해운대 부민병원의 스포츠재활센터는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정형외과 전문병원이자, 세계 1위로 꼽히는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병원과의 협약을 체결하여 HSS의 재활 치료 프로그램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에서 미국 현지와 같은 수준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중치료실 및 첨단 재활장비를 바탕으로 척추, 관절 전문 재활센터를 운영한다.

관절 하중을 줄여 부담 없이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무중력 트레이드밀과 쓰리디 무빙 플랫폼(3D Moving Platform)이 적용된 첨단 심부근력강화운동기 휴버(HUBER), 뉴욕 양키즈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중 재활 치료기인 스위맥스(Swimex)까지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장비들은 대학병원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첨단 장비로써 전문 구단 선수는 물론,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들의 스포츠 부상 치료에 굉장히 뛰어난 효과를 보여 해운대 부민병원의 개원은 국내 재활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부민병원은 스포츠의학 만이 아니라 HSS의 선진 치료시스템(CP:Critical Pathway)과 뛰어난 마취통증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신 마취를 자제하고 부분 마취를 지향해 치료 기간을 현저히 줄였다.

이런 치료 방법은 마취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와 환자의 건강적인 측면과 만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선진 의료 체계는 국내에서는 아직 기술적인 부분의 제약으로 도입하기 어려워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는 병원이 많다. 그렇기에 해운대 부민병원의 행보는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해운대부민병원 내부 모습.[사진=부민병원 제공]


-해외 전염병 걱정 없는 청정 병원, 첨단 IT기술 도입한 U-Hospital

이외에도 해운대 부민병원은 현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환자 간의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 병상을 4인실로 설정하여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였으며 열에너지 환기 시스템에 광촉매 살균 기능이 포함된 복합 환기시스템을 갖춰 공기 중에 부유하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을 살균한다.
또한 무인 수납 시스템은 물론 전자차트나 전자 동의서 등 모든 부분에서 첨단 IT시스템을 도입한 U-Hospital을 표방하고 있다.

이로써 해운대 부민병원은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의 관절•척추 치료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이어나갈 예정이다.

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은 "부민병원은 이제 단순한 지역 거점 병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교두보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첨단 의료 시설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진이 선진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국제진료센터를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 부민병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는 물론이거니와 아름다운 조형물과 조경으로 환자들의 아픔 마음을 보듬을 예정이다.
건물 외관에 미디어 아트 LED 파사드 스크린을 설치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자연 속으로 들어서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같은 장치는 현대 건축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환자들로 하여금 병원을 치유와 충전의 공간으로 재인식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병원 옥상에는 옥상 공원을 조성하여 도심 속 쉼터로서의 역할도 해나갈 예정이다. 한마디로 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해운대 부민병원은 해외환자특성화 병원으로서 지역적 이점을 살려 관광의 메카 해운대에서 질병의 치료뿐만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이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메디컬 투어를 선보이고자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해운대 부민병원은 24시간 응급 진료 및 수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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