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제목은 김광섭의 <저녁에>의 마지막 구절을 붙였다. 이후 1970년 이 작품은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김환기와 김광섭 사이의 우정의 상징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연작의 시작이자, 수화 김환기의 후기 ‘점화시대’를 여는 이정표와 같은 대표작이 된다.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은 <1970,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후>전을 열고 있다.
생명력, 고국산천, 영원성, 그리움 등 수많은 의미와 해석이 담긴 수화 김환기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연작을 중심으로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과 자료들을 살펴볼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 참여 유도형 전시로 꾸몄다. 환기미술관은 "관람자가 마치 수사를 진행하듯 '본관 및 달관_수향산방'에 흩어져 있는 모든 단서(자료 및 작품)를 조합하여 김환기의 ‘점화’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들을 찾아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10월 4일까지. 일반 7000원. 02- 391- 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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