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우리은행이 내놓은 '좋은 엄마아빠 패키지'다. 우리은행은 점점 소원해져가는 가족관계를 회복해 행복한 가족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 상품을 기획했다.
이 패키지는 '좋은 엄마아빠 카드'와 '좋은 엄마아빠 적금', '어린이 적금'으로 구성돼있다.
'좋은 엄마아빠 카드'는 자녀와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키즈파크에서 결제하거나 도서구입, 공연관람,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 등 가족친화 활동을 위해 결제하면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사용금액의 0.5%가 포인트로 자동 적립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적금으로 캐시백되는 점도 특징이다. 출시 3개월 만에 2700좌의 실적을 냈다.
'좋은 엄마아빠 적금'과 '어린이 적금'은 자녀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가족친화 활동을 통해 적립한 '좋은 엄마아빠 카드'포인트가 캐시백 입금된 금액에 대해 연 10%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일반 입금액에 대해서는 연 2%의 기본금리가 적용되는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적금에 가입한 경우에는 부모적금 금리는 0.5%포인트 우대된 연 2.5%를 받을 수 있고 자녀적금에는 가정의 달인 5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연 5.5%의 특별금리가 적용된다. 초저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쏠쏠해 8300좌(24억원)가 몰렸다.
고영배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금융혜택과 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이광구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은 거리로 나와 서울 여의도에서 가두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좋은 엄마아빠 되기’실천방법이 적힌 안내장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권장하기 위한 에코백(다용도 가방)을 배부했다. 특히 이광구 은행장은 출근길 워킹맘, 워킹대디들에게 직접 자녀와 함께 체험활동하기, 일찍 퇴근해 자녀와 함께 식사하기, 매일 자녀와 대화하고 놀아주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자는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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