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9월의 6차산업인으로 충남 논산에 있는 장류 업체 궁골식품의 최명선 대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궁골식품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콩을 활용한 장류를 생산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6차산업화를 추진해 성과를 내는 대표적인 경영체로 꼽혔다.
최 대표는 공직을 은퇴한 남편을 따라 논산으로 귀농해 2009년 궁골식품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전통 장맛을 살리기 위해 가마솥에서 콩을 삶아 만든 메주를 맥반석 황토방 내 항아리에서 숙성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논산 특산물인 딸기를 넣은 고추장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고 백화점에 납품하는 등 고급 장류 시장 창출에 힘쓰고 있다.
또 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장류 생산뿐 아니라 즉석식품으로 시래기 된장국, 비빔밥, 청국장 분말 등을 제품화했다.
전통 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장 담그기와 우리 음식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6차산업화 경영체를 발굴하고 홍보하려는 취지로 매달 '이달의 6차산업인'을 1명씩 선정해 발표한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농수축산업), 2차 산업(제조업), 3차 산업(서비스·문화·관광업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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