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한국공연예술 해외진출 플랫폼 '2015 서울아트마켓', 내달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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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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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수정 기자]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한 한국공연예술 해외진출 플랫폼인 '2015 서울아트마켓'이 내달 5일 막을 올린다.

‘서울아트마켓’을 주관하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공간소극장 아라리오 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주년을 맞은 아트마켓의 역사와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90년대 중반 이후 이어진 다양한 공연예술축제의 신설과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에 힘입어 2005년 10월 창설된 서울아트마켓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서울아트마켓은 그동안 우수공연예술작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팜스 초이스’ 쇼케이스, 아트마켓 내 부스 전시, 학술행사,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관계자들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국내 우수한 공연예술단체의 국내 유통 체계화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확장과 연결(Extension & Connection)’을 주제로 한 이번 2015 서울아트마켓은 아세안 3국 베트남·싱가포르·캄보디아를 포커스 국가로 선정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2013까지는 국내 공연예술단체가 잘 모르는 권역 중심의 해외 시장정보를 제공했으나 작년부터는 각국의 성장 추이를 고려해 주빈국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선영 대표 외에도 올해 선정된 팸스초이스 중 4개 단체의 대표와 팸스초이스 출신 국악앙상블그룹 ‘숨’이 참석했다. 

간담회의 첫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던 ‘숨’은 피리의 박지하와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으로 이뤄진 2인조 국악창작그룹으로 2011년 팸스초이스로 선정된 후 ‘K-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해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숨'의 박지하씨는 “9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연하고 10월에는 유럽 투어를 하며 13개 극장에서 단독 공연이 예정돼있다.”며 “서울아트마켓을 통해 해외 활동 판로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측은 “일반인을 위한 40개의 팸스링크 작품을 선정해 할인이나 초대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로운 만남의 장인 팸스나이트 참여 역시 공연예술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뿐 아니라 공연예술 애호가의 활발한 참여 역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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