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마크는 말라리아 진단에 주로 쓰일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14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를 보면 2013년 기준 전 세계 말라리아 사망자의 90%가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18개국에서 발생했다.
아프리카 지역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사율이 높아 조기진단이 필수적이지만 대부분 현미경 조직검사에 의존하고 있다.
비비비는 페이스북의 드론 '아퀼라'를 이용한 무료 인터넷 통신망에 엘리마크를 연결해 혈액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4·4분기에 200대를 우선 공급하고, 내년까지 총 10만대를 수출한다.
하버드대 의대를 비롯해 가나국립대학교 의대·미국 노구치의학연구소와 함께 말라리아 감염자에게 원격진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재규 대표는 "혁신적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나를 시작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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