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떠나 보낸 후 배씨는 암이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절실히 깨닫고 더 늦기 전에 자신도 암에 대한 대비를 하기로 했다. 암을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이 워낙 크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도 가족을 위해서도 암 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결론지었기 때문이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보험 가입 비율이 높아지면서 점차 암은 불치병이 아닌 치유가능 한 질병으로 인식이 바뀌어져 가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의료비는 암 보험이 없는 가정에 경제적으로 적잖은 부담을 안겨준다. 더구나 2011년도 복지부의 발표에 의하면 설문에 참여한 암환자 600명 중 83.5%는 암진단 후 실직하게 되었다. 이는 이제 암이란 질병이 불치병은 아니지만 암 보험이 없는 경우 치료비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암의 조기발견률 증가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률이 높아져 보험사 보험료 인상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의료실비보험에서 보듯이 당장에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가입하다 갱신 시 보험료 인상으로 고민할 수 있다. 또한 비갱신형 암 보험은 미래 위험에 대한 인상률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암 보험 비교사이트에서 본인에게 맞는 암 보험을 가입하는게 좋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 가입금액이 암진단금으로 나온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험 가입금액과 지급금액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보장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게 좋다.
암 보험은 보장 기간이 짧은 상품보다는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55세 이후 암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80세 보다는 100세까지 보장해 주는 암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회사마다 손해율과 상품 특성에 따라 같은 비용을 기준으로 보험사마다 보장내용과 보장기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암 보험 전문가를 통해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