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와 안양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원광희)가 주최하는 안양시민축제가 내달 월 2∼4일까지 3일간 평촌중앙공원(안양 동안구)과 삼덕공원(안양 만안구)에서 개최된다.
역대 최대 수의 시민이 참여하여 만드는 이번 축제는 ‘새롭게, 즐겁게, 다함께’의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안양시민축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1천여 명의 시민합창단, 200여 개 팀의 예술단체 및 동호회, 1백여 명의 커뮤니티 댄스팀 등 3일 동안 총 2천3백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축제의 프로그램을 장식한다. 이는 역대 안양시민축제 시민참여자 수 중 최대 규모다.
축제의 첫 날(10월 2일) 평촌중앙공원에서는 김병찬, 장주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안양의 역사와 고유성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 후 1천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안양천년, 천인의 소리’를 주제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 안양시민합창단은 김대규 시인과 김준범 작곡가가 쓴 ‘안양환타지’를 부르며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카이, 박미경,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출연한다.
두 번째 날(10월 3일)에는 시민가요제가 열린다. 안양시 31개 동에서 선발된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숨겨두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10월 4일)에는 ‘안양,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1백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댄스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안양시 해외자매도시인 러시아 울란우데시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버스터리드, 김바다, 정동하 등 인기가수의 초청공연 등 폐막공연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댄스마당, 음악마당, 어울마당으로 꾸며진 소규모 무대에서 212개의 시민동호회 공연팀을 만날 수 있다. 발레, 통기타, 인형극, 난타 등 시민이 꾸미는 다채로운 무대가 주말 이틀 동안 평촌중앙공원 곳곳에서 열린다.
공연뿐만 아니라 이번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또한 다양하게 마련된다. 한국 제1호 정크아트 작가인 오대호의 ‘정크아트 특별전’, 전투장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안보체험전’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동화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야기마당’, ‘모래놀이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한편 2015안양시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세터가 추진하는 ‘2015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더 풍성하게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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