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악, 여섯 가지 레퍼토리로 런던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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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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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원, 지난달 30일 런던 새들러즈 웰즈 극장에서 한국 전통 음악과 춤 선보여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우리나라 국악이 여섯 가지의 레퍼토리로 영국 런던을 매료시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30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 런던 새들러즈 웰즈 극장(Sadler's Wells Theatre)의 릴리안 베일리스 스튜디오(Lilian Baylis Studio)에서 궁중 및 풍류 음악을 비롯해, 전통 춤과 산조, 시나위 등 총 6가지 공연을 펼쳤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 무용단이 출연한 이번 공연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정악합주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황무봉류의 ‘산조춤’과 ‘대금 산조’, 국수호 선생의 안무 작품인 금무’와 궁중음악 ‘수룡음’, 민속음악인 ‘시나위’ 등 총 6개의 전통 음악과 춤을 선보였다.

런던대학의 한국음악 전문가 키스 하워드(Keith Howard)는 해설 겸 오프닝을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갑수 주영국한국문화원장은 “K팝이나 퓨전 국악과 달리 전통 국악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호응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공연 후에는 오히려 이번 페스티벌의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런던 관객으로부터 훨씬 더 많은 찬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9월 동안 유럽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18일 파리에서는 종묘제례악 공연을 진행한데 이어 24일 베를린, 28일 마드리드, 30일 런던을 거쳐 오는 10월3일에는 부다페스트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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