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우리 음악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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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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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담스페이스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글 창제 572돌을 맞이해 한글과 우리 음악의 다양한 장르가 만나는 이색 음악회가 진행된다.

한글날 기념 음악회 ‘한글, 풍류를 만나다’가 한글날인 오는 9일과 10일 문화예술공간 창선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한글 창제 당시의 뜻을 기리고 훈민정음 원형의 노래에서 한글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창작 판소리, 힙합 장르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우리 음악으로 창작해 판소리 형식으로 세종과 한글을 기억하고 한글 랩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대중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 1부는 훈민정음의 발성과 원리, 판소리의 발성을 연관지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강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한마당이 펼쳐질 '훈민정음과 판소리 이야기'로 꾸며진다. 2부는 세종 당시에 만들어진 훈민정음 그대로의 노래와 현대의 한글이 활용된 한글 랩의 힙합 장르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창작곡들이 가득한 '한글, 풍류를 만나다'로 구성된다.

2부 공연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원리를 바탕으로 된 창작 판소리와 고은 시인이 쓴 세종대왕 찬미 시 '아, 세종!'에 곡을 붙인 창작곡이 선을 보인다. 또, 400년 전 원이 한글로 쓴 사부곡과 가수 이소라가 부른 '바람이 분다', god의 '촛불 하나'가 우리 음악으로 연주된다.

출연진으로는 ‘세종이야기꾼’ 오채원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배일동, 가객 강숙현, 국내실내악 여민 단원 소리꾼 김빛여울, 가무악패 풍 단원 이소나, 소리꾼 이신예,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소리꾼 백현호 등이 함께 한다. 관람료 전석 3만원. 문의 02-798-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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