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11일 부여 굿뜨래 마라톤 대회가 백제 문화의 영광을 간직한 백마강변을 배경으로 부여 구드래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부여마라톤연합회(회장 김호선)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000여명이 넘는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개인전과 단체대항전으로 나눠 5km걷기 및 건강달리기와 10km, 하프, 풀코스(42.195Km)등 다양한 코스로 진행됐다.
아름다운 백마강변을 출발해 백제교, 백제문화단지, 백마강교 등 주요지점을 통과하는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인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을 바라보며 뛸 수 있어 세계가 인정한 백제 문화와 역사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백마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생태 탐방로를 달리며 건강과 활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장소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굿뜨래 마라톤 대회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세계유산도시 부여를 찾아 역사유적과 함께 빼어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가을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도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증진과 가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안고 돌아가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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