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사 국정화로 수능시험 어려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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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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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19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려워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사 필수는 당초 선발과정의 변별이 아닌, 우리역사에 대해 학생들이 기초적인 소양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수험부담 최소화를 위해 모든 문항을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한국사 최저학력 기준을 설정하지 않거나 설정을 하더라도 3등급 또는 4등급 이상으로 낮게 설정해 수능 한국사로 인한 학생 수험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정책 취지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대입전형 시 수능 한국사 점수 활용에 대해 수시모집에서는 3등급 또는 4등급 이하 수준에서 최저학력기준 적용(고려대, 연세대 등)하거나 응시여부 확인(서울대)하고 정시모집에서는 3등급 또는 4등급 이상 가산점을 부여(고려대, 연세대)하거나, 응시여부 확인(한양대 등), 최저학력 기준(서울교대 등)을 적용한다.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화되면 심층적이거나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어 학업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며 국정의 경우 교과서가 1종이기 때문에 8종을 대상으로 공부하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 수 있고 내년부터 필수화되는 수능 한국사 시험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다른 수험생의 성적과 무관하게 자신의 성취수준에 따라 9등급의 성적을 받게 돼 다른 과목에 비해 학생들의 시험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또 2014학년도 기존 국정 교과서가 검정 교과서로 전환된 이후 수능 한국사 평균점수가 상승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하는 점을 근거로 검정 교과서 전환 이후 수능 준비가 수월해졌다는 주장이 있으나, 국정교과서 체제였던 2011~2013학년도 수능 국사는 출제범위에 ‘한국 근・현대사’를 포함하지 않았으나 검정교과서 체제로 전환된 2014학년도 이후 수능은 ‘한국 근・현대사’를 출제범위에 포함하고 있어 양자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2014학년도 이후에는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축소(최대 3과목→2과목) 등 시험체제가 변화되어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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