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국화 축제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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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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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맞게 구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 제12회 천만송이국화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10일 간 펼쳐진다.

이번 국화축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세계유산도시 익산, 서동과 함께하는 천만송이 국화 축제’란 주제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중앙체육공원으로 옮겨진 조형물들을 보면 이번 축제의 주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익산 천만송이국화 축제 미륵사지석탑 조형물[사진제공=익산시]


가장 먼저 눈에 뜨는 것은 17m 높이의 거대한 미륵사지석탑 조형물이다. 익산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의 미륵사지석탑이 국화로 다시 태어난다. 이곳에는 전망대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게 더 멋진 축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왕궁리5층석탑과 20m 규모의 익산산성 등도 화려하게 국화로 재현돼 세계유산 도시의 이미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7m에 이르는 거대 유니콘과 표정이 재미있는 스핑크스, 용의 조형물 등은 동심을 일깨워 주고 하트 조형물은 연인과 가족들의 사랑을, 에펩탑 등은 이국적인 정취를 연출한다.
 

익산 천만송이국화 축제 스핑크스 조형물[사진제공=익산시]


야간에는 조명과 어울어진 국화와 LED가 설치 된 조형물들이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 환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시간 간격으로 뿜어져 나오는 형형색색의 물줄기 음악분수와 같이 국화를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서동축제와 동시에 열려 가무악극인 ‘대왕의 꿈’‘천만국화 시민 노래자랑’과 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등 기존의 축제보다 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들이 제공되고, 구절초 비누 만들기, 국화젤리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관도 운영된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화 작품의 진열도 중요하지만 완성 된 작품을 축제기간 동안 싱싱하게 유지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축제에 오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최대한 멋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국화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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