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오류동 특화거리 상점가 상인회(회장 박오식)’ 축제가 지난 16일 대전 중구 오류동 특화거리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로 진행돼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축제는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 창타령 공연, 가요, 색스폰 연주 등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그 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댄스 경연대회와 노래 대회 위주의 축제 대신 올해는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한자리로 초청해 노래와 춤으로 위안도 해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어르신 400여명과 대전시 중구 의회 문재광 의장, 최경식 부의장,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 1000여 명이 자리를 뜨겁게 달궜다.
박오식 오류동 특화거리 상점가상인회 회장은 “이곳 오류동 전문음식특화거리는 1998년 침체된 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번영회를 구성해 1999년부터 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현재 특화거리 내에는 100여 개의 다양한 먹거리 음식점이 성황리에 영업을 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명소가 됐다”면서“초창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했고 이는 관계기관과 상권을 활성화 하고자 하는 음식경영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오식 회장은 “특히 오늘 축제는 소외받고 어려운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해 드려 뜻 깊다.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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