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시는 SH공사, 서울연구원과 함께 오는 27~29일 서울시청에서 ‘2015 공공주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공주택 박람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맞춤형 공공주택 공동체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박람회 개최 첫날인 27일 오후 2시 8층 다목적홀에서 ‘시민, 공공주택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서울시민의 주거 불안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공공주택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SH공사는 다양한 공공주택의 종류를 소개하고, 수요자 맞춤형 유형별 임대주택 입주자격 관련 상담을 실시한다.
변호사와 주거상담 전문가들이 매일 오후 3~7시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거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세입자협회와 민달팽이 유니온에서는 주거관련 토크 프로그램인 주거 팟캐스트를 방송할 예정이다.
새로운 유형의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입주민이 직접 참여해 입주민이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시민과 더불어 체험을 나누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박람회에는 수요자 맞춤형 공동주택 △만 19세 이상의 1인 여성이 입주하고 있는 천왕여성안심주택 △혼인기간 5년 이내의 신혼부부들이 입주한 신정 도시마을주택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예술인이 입주민으로 구성된 만리동예술인협동조합주택 △대학생을 포함한 34세 이하의 청년들이 입주민인 홍은동 청년협동조합주택이 참여한다.
일반시민도 시민청을 방문하면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입주민의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리본공예체험, 유아용품 벼룩시장, 설치 미술가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공공주택 박람회 행사가 서울시민은 물론 주거불안계층이 다함께 참여해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서울시 공공주택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확대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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