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민간 주도로 열리는 'K-세일데이' 행사를 맞아 백화점 업계가 다양한 기획 할인전 등을 펼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K-세일데이 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엔 남성패션 빈폴을 비롯해 가전 다이슨·헬러, 구두 바바라·빅토리아, 영캐주얼 스타일난다 등 120여 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해 지난 10월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보다 큰 규모로 열린다.
패션·가전 등 100여개 브랜드 200여개 품목, 총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 상품도 선보인다. 가전제품이 노마진 세일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맥북에어 13.3형을 110만원에, '애플워치(42㎜)' 44만9000원, '삼성전자' UHD 50인치 TV 140만원, 'LG디오스' 김치냉장고(327ℓ)를 150만원에 만날 수 있다.
잠실점과 분당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20∼24일 노스페이스·블랙야크·네파·K2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억원 물량의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다운 다운 페스티벌'(Down Down Festival)을 진행한다.
본점은 20∼24일 9층 행사장에서 '모피·패딩 대전'을 열어 70여개 브랜드의 모피와 아우터(겉옷)을 80억원 물량으로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이 기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닥터마틴 특가전'을 통해 총 30억 물량의 러닝화·부츠 등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이어 25∼29일에는 탠디·세라·소다·루이까또즈 등이 참여하는 '겨울부츠&패션잡화 페스티벌'을 열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사상 처음으로 출장세일을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3층 D홀에서 연다. 'H쇼핑데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행사에선 생활가전·식품·의류·잡화·스포츠 등 250여개 협력사의 350억원어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에서 상품군별 할인율은 여성·남성 패션 40∼80%, 영패션 50∼70%, 리빙·가전 30∼60%로 기존보다 할인율을 10∼20% 높였다.
삼송빵집 마약빵, 나폴레옹 사라다빵 등 '지역 먹거리 초대전'과 레노마 패션 벙거지 1만원, 엘레강스 장갑 2만원, 스톤헨지 실버 귀고리를 3만원 등에 판매하는 '브랜드별 1/2/3만원 줄서기 상품전'도 진행한다.
행사기간 전시관 대관료와 시설 설치비, 판촉비는 현대백화점이 부담하며, 수수료를 기존 백화점 수수료보다 1∼8% 낮게 해 협력사들이 보다 할인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송년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하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첫 주말인 20∼22일에는 'H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 할인행사를 한다. 지난해보다 이월 행사 물량과 특가상품을 2배가량 늘리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점에서 '가전 초특가전'을 통해 필립스·테팔·쿠쿠 등 소형 가전을 30∼50% 할인 판매하고, 삼성·LG 등 대형 가전도 10∼3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행사기간 3층,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모피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 한다. 근화모피 밍크재킷을 기존 380만원에서 150만원에, 진도모피 블랙후로킹 베스트는 340만에서 170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5층 대행사장에서는 수입도자기를 50∼7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 8층에서는 골프 패션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99만8000원에 판매하던 핑 구스다운을 49만9000원에, 29만8000원이던 나이키골프 구스다운을 17만8000원에 판매한다. 10층 문화홀에서는 다사모빌리·나뚜찌·시몬스·한국가구 등 인기 가구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20일부터 전점에서 세일 참여 브랜드와 할인율을 확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K-세일데이' 행사를 한다.
'100대 K-세일데이 축하상품'을 통해 패션 상품군의 100여개 축하 상품과 생활, 식품의 100여개 상품 등 총 200여개 상품을 절반 이하의 가격(50∼60% 할인)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에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60여개 브랜드가 처음 참여하고, 여성의류·스포츠·잡화·생활 등 30여개 브랜드가 기존 할인율에서 최대 40% 추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과 단독 브랜드도 역대 최대 할인율로 세일에 동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윈터 슈즈 페어'를 통해 소다·바바라·게스·디마또·나무하나·탠디·바이네르·락포트·제옥스·씸·닥스·가버 등 유명 구두 브랜드가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겨울 인기 부츠를 선보인다.
윈터 슈즈 페어는 본점 20일∼12월 6일, 강남점 20∼22일, 영등포점 27∼29일에 진행된다. 또 오는 12월 6일 모든 점포에서는 '리빙페어'를 통해 가전·가구·침구·주방용품 등의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20∼22일까지 대전 타임월드점과 천안 센터시티점·진주점에서 '갤러리아 블랙 위켄드' 행사를 연다. 타임월드점에서는 니콘 카메라 J5더블컷을 3대 한정으로 59만8000원(메모리카드·삼각대·가방 포함)에 선보이고 동양 매직 파고 3구 전기렌지를 5대 한정으로 99만원에 선보인다. 버커루 다운점퍼를 8만9000원, 아가타 캐시미어 머플러 9만9000원 등에 판매하고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네파·라푸마·아이더 등도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센터시티점은 LG전자·위니아 김치냉장고 특가 제안전을 진행하고, 다나모피 밍크 베스트를 99만원에 선보인다. 또 루즈앤라운지에서는 기존 70만원대인 여성가방 2종을 40만원대에 선보인다. 여성 의류 브랜드인 르윗·티렌과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노스페이스·라푸마 등도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AK플라자는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구로본점 등 전점에서 K-세일데이를 통해 패션·잡화·가전·가구 등 350여개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한다.
또 전점에서 20∼26일 '겨울 부츠 대전'을 열어 탠디·소다·미소페·닥스·세라·바이네르·락포트 등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분당점은 국내외 명품 패션 브랜드 편집매장 '쿤(KOON)'의 이월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7일∼12월 3일에는 전점에서 선정한 겨울 패션 아이템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한정 판매한다.
구로본점은 블랙야크·노스페이스·K2·네파·콜럼비아 등의 패딩 및 다운점퍼를 최대 70% 할인하고, 분당점은 클럽캠브리지·베네통·시슬리 등 남성 패딩과 다운점퍼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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