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장고 명인 이부산 선생, 29일 ‘예술인생 50년’ 기념공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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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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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싱싱 국악배달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설장고 명인 이부산(61) 선생의 예술인생 50주년 기념공연이 ‘친구, 유랑 세월 속에서 맺은 인연’이란 주제로 오는 2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설장고 예인으로서 50년 외길을 걸어온 이부산 선생의 이번 공연을 축하하는 영상물 시청을 시작으로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대북 합주, 경기도립 사물놀이패(조갑용, 이부산, 강호규, 이상관)의 ‘호남우도 사물놀이’로 무대를 연다. 이어 부친인 인간문화재 故 이준용 선생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 ‘아버지의 이름으로’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 권준성)과 경기도립 사물놀이패, 국악 앙상블 The 나린, 용인대 국악과 타악파트(지도 이석종) 등 40명이 출연하는 우도 설장구 대합주, 평생의 반려자인 김연자 명창을 중심으로 한 소리팀의 남도민요가 펼쳐진다.

이부산 명인의 50여 년 예술인생 속에서 만난 선후배 예인들이 함께하는 명인전도 마련된다.

전설적인 쇠잽이 이광수의 비나리를 비롯해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7호(부안농악) 상쇠 기능보유자로서 호남 우도농악의 최고 상쇠인 나금추의 상쇠춤,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최종실의 최종실류 소고춤, 이부산 명인의 설장고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부산 명인과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경기도립 사물놀이패, 전통예술단 호연, 전통예술원 유흥, 전통타악 그룹 오산이 함께하는 풍물 연합 공연 ‘삼도 풍물 판굿’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부산 명인은 “50여 년의 예술인생 속에서 만난 지인들과 제자들이 함께 모여 만든 무대”라며 “명인들의 예술 인생을 후배들과 공유하며 설장고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관람료 전석 3만원. 문의 070-828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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