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쯔위 '대만 국기 사건'의 본질은?…. JYP 헛발에 한류열풍 찬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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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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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쯔위 '대만 국기 사건'의 본질은?…. JYP 헛발에 한류열풍 찬물까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엄청난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멤버 쯔위(대만, 16세)

대만사람인 쯔위가 대만 국기 '청천백일만지홍기'를 국내 인터넷 방송에서 흔든 것이 왜 문제가 된 걸까요?

'청천백일만지홍기'는 쑨원이 초안을 만들고 1928년 장제스가 난징에 국민정부를 세울 때 당기 겸 국기로 사용했어요.

1949년 공산당과의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와 국민당 세력은 타이완 섬으로 탈출하고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1971년 UN 총회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것은 '중화인민공화국'이라고 결의하면서 대만은 UN에서 탈퇴를 선언하죠. 다시 말해 대만은 국제법상 국가가 아니므로 '청천백일만지홍기'도 국기로 볼 수 없는 것이죠.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인들에겐 쯔위는 대만 독립주의자로 비쳤겠죠. 게다가 중국과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 당선 후 함께 주목받아 중국 네티즌들에게 큰 원망을 사게 됩니다.

쯔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일부에서 중국의 한류 시장을 걱정해 부랴부랴 사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는 미성년자 인권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한국 다문화센터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제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14년 '별그대'의 전지현, 김수현의 '장백산' 생수 광고모델 사건과 2015년 B1A4의 '무슬림소녀 포옹 사건' 등 국내외 한류 역풍으로 이어졌던 사례에서 보듯이…. 한류가 좀 더 성숙한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타들의 현지 문화와 전통 등의 올바른 숙지와 국내외 정서를 신중히 고려하는 활동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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