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대구 금호강 살인사건 용의자“내가 범인이라는 증거 나오면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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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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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난 해 4월 발생한 대구 금호강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가운데 용의자가 내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나오면 어떠한 벌도 받겠다고 말했음이 밝혀졌다.

박우성(가명) 씨는 친구 윤용필 씨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현재도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박우성 씨는 자술서에서 “제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나타난다면 그때는 정말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있을 수 없는 표현이죠”라며 “내가 저지른 살인이 아닌데 ‘증거가 나오면 저를 처벌해 주십시오’라는 표현은 정말 결백한 사람이 과연 쓸 수 있는 표현일지 이런 생각이 드는거죠”라고 말했다.

박지선 교수는 “뒤집어 말하면 ‘증거 없는 거 내가 알고 있다’라는 뜻이죠”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박우성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경찰이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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