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아시아권 특화 오픈마켓 Qoo10(큐텐)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실시된 ‘2015년 브랜드인덱스 버즈 랭킹(BrandIndex Buzz Rankings)’에서 구글·페이스북 등 세계적 명성의 기업들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가 싱가포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거브는 영국·미국 등 세계 24개국에서 조사를 실시하며, 국가별로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상위 10개 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그 결과 Qoo10은 1위 싱가포르 항공, 2위 애플 아이폰, 3위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는 동남아 최대 은행인 DBS은행(5위)과 구글(6위), 페이스북(7위)보다 높은 순위다. 유니클로는 8위, 싱가포르 은행인 POSB가 9위, 애플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 브랜드 랭킹 조사는 260여개 글로벌 기업과 싱가포르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3만명에 달하는 싱가포르 소비자 이메일 설문조사와,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한 1년 동안의 기업 평판 및 노출도 등 부문별 추적 조사를 병행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
오픈마켓 Qoo10은 G마켓으로 성공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창업한 업체이다. 현재 싱가포르를 비롯해 일본·중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8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폴 Qoo10의 경우 회원수 약 300만명 규모다.
한국에서는 Qoo10 글로벌을 통해 알려져 있으며 한국·일본·중국의 경쟁력 있는 상품과 셀러들을 선별해 해외직구 소비자들에게 질 좋고 경쟁력 있는 물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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