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코딩을 가르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시대에 미래 세대가 좀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서 여성과 흑인이나 빈민층 등의 소수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미래의 직업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컴퓨터로 일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분석, 코딩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을 통해 경제 혁신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국회에 4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예산은 컴퓨터 장비 구입 등 관련 학교 예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기업들과 협조도 함께 이뤄진다. 이미 50개가 넘는 단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다른 기업들의 참여도 독려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밝혔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꾸준히 과학 교육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달 초에도 컴퓨터 과학 교사들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의 능력 배양을 위해 연방 기금 지원을 신청하는 교육안 통과를 언급한 바 있다. 오바마는 이미 2014년 백악관에서 과학 박람회를 연 적이 있으며, 코드를 작성한 첫번째 대통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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