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요일별 색다른 공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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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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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의 ‘풍류사랑방’이 요일별 기획공연 무대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3월 2일 ‘수요춤전’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31회에 걸친 풍류사랑방 기획공연 일정에 돌입한다.

우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동화에 국악을 입힌 ‘토요국악동화’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토요일 오전 국악 토크 콘서트로 진행했던 ‘토요정담’ 공연을 ‘토요국악동화’로 전환하고 어린이 동반 가족을 새롭게 맞이한다.

‘토요국악동화’는 전래동화나 창작 동화를 바탕으로 국악을 덧입힌 인형극이나 그림자극, 어린이극으로 선보여 12개월 이상 어린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해 관람 연령 폭을 대폭 낮췄다.

상반기에는 인형극 ‘파란토끼 룰루’, 그림자극 ‘별주부전’, 국악 어린이극 ‘말하는 원숭이’, ‘호랑이와 곶감’ 등 총 4개 작품이 매주 번갈아 가며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국악의 정수를 전하는 ‘수요춤전’과 ‘목요풍류’도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을 맞는다.

올해 ‘수요춤전’은 김천흥, 한영숙, 이매방, 김백봉 등 명무들을 위한 헌정 기획공연을 비롯해 한명옥, 배정혜, 윤미라 등 전통 춤을 기반으로 한 창작무용까지 아우른다. 또한 실력 있는 중견 및 신진 무용가들도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작품 공모를 진행해 공연활동을 지원하는 등 전통 무용계의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목요풍류’의 올해 무대는 전통을 전승하고 유지해 온 국립국악원 예술단의 자체 기획 프로그램으로 색을 더했다. 아정하고 고풍스런 풍류음악을 들려주는 ‘정악단’과 판소리·민요·줄풍류 등 민간의 풍류를 전하는 ‘민속악단’, 국내외 대표 작곡가들의 창작 실내악으로 21세기 풍류를 전하는 ‘창작악단’이 참여해 이 시대 풍류의 정수를 전할 예정이다.

국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실험적 무대를 선보였던 ‘금요공감’은 올해 기획 작품 발굴과 공모를 통해 차별성을 뒀다.

특히 오는 하반기부터는 외부 전문 기획자들과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해 자연 음향 공연장인 ‘풍류사랑방’에 적합한 색다른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국악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작품 공모도 진행해 이들의 무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서구문화의 감성에 익숙한 국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이 시대에 맞게 전하는 것이 전통 예술의 대중화, 현대화다”라며 “올해 풍류사랑방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이 시대의 풍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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