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활 주변에서의 구조·응급처치 능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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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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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환자 접촉 가능성 높은 직업군과 일반 시민 35,000명에게 구조․응급처치 교육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생활 주변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종사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도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구조·응급처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우는데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응급환자를 최초로 접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과 일반 시민 3만5,000명을 대상으로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심장질환치료 환자보호자, 구급차 운전원, 소방안전관리자, 체육지도자, 산업체 안전관리책임자 및 일반 시민이다.

주민에게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1]


시는 2010년부터 매년 이들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활동 시 필요한 이론교육과 기본인명 구조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총 434회, 5만1,23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연인원 10만3,091명에게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올해도 2월부터 의사 및 응급구조사가 학교, 교육훈련기관, 산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구조·응급처치 교육 및 실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상설교육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축제, 행사, 공연장 등의 길거리 심폐 소생술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대응 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 기관 또는 산업체 등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로 공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일반시민은 상설교육장을 이용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청 보건정책과(☎440-2732) 또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810-134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대한적십자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오랜 기간 동안 수행해 오고 있는 전문 단체다. 응급의학전문의, 응급구조사 등 우수 강사진과 교육에 필요한 CPR마네킹 등 기자재 및 상설 교육장소를 확보하는 등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교육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천시의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수행했다.

시 관계자는 “구조·응급처치 교육은 응급환자 발생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조치를 신속히 취해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교육을 받아 응급처치 능력을 키워 『생명사랑 안전도시 인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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