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과 발표에 대해 “상왕 문재인 의원과 바지사장 김종인 대표의 합작품임이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친노(친노무현) 패권을 청산하겠다던 김 대표의 공언은 친문(친문재인) 패권의 등장을 예고한 발언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의원을 엄호하던 호위무사들과 당내 기득권을 행사하던 다수의 친노 인사가 단수공천을 받았고 막말 논란, 비서관 원급 상납 사건으로 문제가 되었던 인사들도 경선에 참여할 기회를 줬다”며 거듭 비판을 날렸다.
또한 “친노 공천이라 불렸던 19대 비례대표의원들은 뻔뻔스럽게 지역구에 출마할 기회를 얻었다”며 “결과적으로 친노 핵심은 건드리지 않고 변두리 친노만 건드린 공천”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아직 발표하지 않은 친문 인사들의 공천에 대해서도 국민은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민의당이 지목한 친노계 인사의 공천 명단이다.
◆단수공천 받은 친문 인사
경남 김해을(김경수) 인천 남동갑(박남춘) 대전 서구을(박범계) 부산 사하갑(최인호) 경기 시흥갑(백원우) 서울 종로(정세균) 서울 관악갑(유기홍) 인천 부평을(홍영표) 경기 성남수정(김태년) 경기 구리(윤호중) 경기 화성을(이원욱) 전남 광양곡성구례(우윤) 서울 관악을(정태호)
◆문제가 있음에도 되살아난 친문 인사
부천 원미갑(김경협·막말) 서울 금천 (이목희·비서진 월급 상납)
◆지역구 출마하는 비례대표
서울 강서을(진성준) 경기 남양주병(최민희) 서울 강서병(한정애) 부산 사상구(배재정) 서울 송파병(남인순) 서울 강동갑(진선미) 전남 순천(김광진) 서울 양천갑(김기준) 성남 중원(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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