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택배 메가 허브터미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CJ대한통운은 17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 내 광주초월물류단지 CJ대한통운 부지에서 ‘택배 메가 허브터미널’ 기공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경기 광주),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 경제의 중추적 기반이 되는 경기도에 택배 메가 허브터미널을 건설해 지역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18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CJ대한통운 택배 메가 허브터미널은 시설과 분류 능력 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지상 4층, 지하 2층, 2개동에 30만㎡(약 9만평) 규모로 축구장 40개 넓이와 맞먹는다. 화물처리용 컨베이어 벨트의 길이만도 43㎞로 마라톤 풀코스보다 길다.
CJ대한통운 측은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복합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택배 메가 허브터미널이 운영되면 택배기사의 하루 2회전 이상 배송과 함께 시간지정 배송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설비로 3819억원이 투자되고 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면서 총 1조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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