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너는 공천, 나는 탈락’ 신·구 정권 靑 참모들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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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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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곽상도·민경욱 공천, 최상화·전광삼은 낙천…윤두현·최형두·김행 결선行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전·현 정권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의 공천 성적표가 나오면서 당사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 경선 끝에 현역 민현주 의원(비례대표)를 꺾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전·현 정권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의 공천 성적표가 나오면서 당사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발표한 지역구 경선 결과와 단수 후보 압축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필한 참모 가운데 정무수석 출신의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을 필두로 곽상도 전 민정수석(대구 중구남구),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인천 연수을)은 단수추천과 경선 승리 등을 통해 공천을 받았다.

반면 최상화(경남 사천·남해·하동)·전광삼(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전 춘추관장은 경선에서 현역 의원에게 패해 낙천했다.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최형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은 모두 결선 여론조사까지 가는 피 말리는 상황에 처했다. 

윤 전 수석은 대구 서구에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상훈 의원을,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중·성동을에서 지상욱 당협위원장을 각각 상대하고 있다.

최형두 전 비서관은 경기 의왕·과천에서 박요찬 변호사와 맞붙은 상태다.

이명박 정부에서 일했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경기 성남 분당을·사진), 김두우 전 홍보수석(대구 북을)은 컷오프돼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했다.[사진=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을 보필했던 참모 출신들의 성적표는 참담할 정도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경기 성남 분당을), 김두우 전 홍보수석(대구 북을)은 컷오프돼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통일비서관을 지낸 정문헌(속초·고성·양양) 의원, 시민사회비서관 출신 이성권 전 의원(부산 진을), 이동관(서울 서초을)·최금락(서울 양천갑) 전 홍보수석, 박정하 전 대변인(강원 원주갑), 김석붕 전 문화체육관광비서관(충남 당진) 등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정무수석 출신의 김효재 전 의원(서울 성북을)과 이상휘 전 춘추관장(동작갑)은 결선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법무비서관을 지낸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과 박선규 전 대변인(서울 영등포갑) 만 공천을 받은 상태다.

한편 경찰 고위 간부 출신들의 공천 결과도 엇갈린 운명으로 나타났다.

대구 달서을 경선에서는 경기경찰청장을 역임한 윤재옥 의원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의 경선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김석기 후보는 경북 경주에서 현역 정수성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북 영천·청도에서는 이만희 전 경기청장이 현역 중진인 정희수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구에 신청했던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예심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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