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는 24일부터 제주 구좌읍의 KIOST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에서 기후변화 국제해양연구를 위한 ‘제7차 한·중·일 통합해양생지화학및생태계연구사업(IMBER)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KIOST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노르웨이 5개국에서 100여 명의 해양생물·기상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양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북서태평양 연안 해역에서의 생지화학적 순환과 생태계 역학 변동을 주제로 4개의 세션에서 총 52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적조·녹조 및 해파리 대량발생 등 최근 주목되는 세계적인 해양생태계 이상 현상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IMBER는 국제 기후변화 연구사업단, 국제지권생물권프로그램(IGBP)과 국제해양연구위원회(SCOR)가 2001년부터 공동운영하는 국제사업으로, 약 30개국에서 참여하며 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와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홍기훈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일 3개국의 해역이 만나는 제주에 위치한 KIOST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라 세계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북서태평양에서 일어나는 기후 및 해양변화에 대한 새로운 분석과 이해로 한국이 국제해양과학계의 허브로 성장시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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