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학교 개교 15주년 맞아 직접 구운 효사랑 빵 나눔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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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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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완교 기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꽃동네학교(교장 신정인)는 22일 청주중앙공원을 찾아 학생들과 교사가 직접 구워 만든 빵 2000개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주었다.
 
이번 행사는 개교 15주년을 맞아 뜻 깊은 기념행사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꽃동네학교 학생들은 중앙공원에서 독거노인, 노숙인 등 700여명에게 빵을 기부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효 사랑의 릴레이 빵 기부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개교 15주년을 맞아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며 “비록 몸은 불편해도 마음은 장애가 아니라는 것을 함께 느끼는 기회가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꽃동네학교 학교기업은 2012년 개관하여 제과제빵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 교육을 위한 현장실습과 자활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일터이다.

 꽃동네학교 학교기업 제과제빵은 당일 주문생산으로 갓 구워내 신선도가 높으며, 보존제인 방부제와 합성첨가물인 유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한 건강식품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이로 얻어진 이윤은 학교기업 장애근로자의 자립기반을 위한 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학교기업 개관 4년 만에 연 매출 5억원의 실적을 올려 장애 근로자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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