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8일 북경 쿤룬호텔에서 ‘2016 만세보령쌀 및 첨단 RPC 설명회’를 개최하고, 만세보령쌀 삼광미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쌀시장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중국질량총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머드화장품의 속전속결 위생검사 통과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김동일 보령시장과 류붕석 보령시의회 의장, 김중희 대천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10명이 중국을 방문해 만세보령 쌀 중국 판촉 활동을 펼쳤고, 8일에는 설명회를 열고 중국 식품유통 그룹인 북대황그룹, 순신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 서해안에 위치한 우리 보령에서 생산하는 ‘만세보령쌀 삼광미 골드’는 미네랄이 풍부한 간척지와 천혜의 자연 조건을 활용해 재배한 벼를, 첨단 현대적 RPC를 통한 가공으로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좋고 보관까지 매우 우수한 브랜드”라고 홍보했다.
또한 시는 인민일보 문화전매유한공사와 머드축제 홍보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인 관광객 방문을 적극 유치키로 했으며, 북경 내 한중 예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축제기간 예술인들의 많은 참여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아울러 인민일보사를 방문해 머드축제, 삼광미골드 외에도 머드화장품, 조미김, 해삼 등 지역특산품을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한중 FTA로 값싼 중국 농수산물이 한국으로 유입이 확대돼 농가의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시는 역발상으로 13억 중국 내수시장을 고품질 쌀 수출을 위한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머드 축제기간에 많은 요우커 방문을 유도해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도록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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