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세월호 2주기 행사 불참…정치적 공방 우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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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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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6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행사에 당 차원에선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한국 사회를 강타한 세월호 사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극심한 보혁 갈등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더민주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세월호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한 실무진 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사에 참석할 경우 개별 의원 자격으로 참석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세월호 2주기 당일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각각 열리는 세월호 2주기 기억식과 추모 문화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도 세월호 2주기 추모식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세월호 참사 1주기 당시 땐 문 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10여 명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관련 영상을 보다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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