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은 18일 창업기업 육성정책 개선 기자간담회에서 운영체계와 관련해 "검찰의 조사가 끝난 뒤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팁스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현재 팁스 운영사와 창업팀 현황을 점검 중이다. 매출액·투자유치액·고용현황·지식재산권 현황·주요 인력의 학력과 전공 등을 심층조사해 상시적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기청은 운영사별 평균 지분율을 공개하고 투자조건과 지분 인정 범위 등을 규정하는 세부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운영사가 투자의 대가로 취득하는 창업기업의 지분율이 40% 이하로 제한될 뿐 선정 과정에 별다른 규제가 없다.
최근 더벤처스 호창성 대표가 팁스 선정을 미끼로 수십억원 상당의 스타트업 지분을 가로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아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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