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기업·단체가 함께하는 2016 어버이날 효(孝)사랑 큰잔치'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가족·사회와 단절된 노인 190명을 초대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칠순을 맞은 25명과 팔순 노인 31명, 5월이 생일인 25명에겐 생일케이크 등 생신상 차림을 대접했다.
'독거노인을 위한 어버이날 맞이 후원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는 40여개 민간기업과 단체 등이 식품키트와 카네이션 등 10억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후원했다. 후원품은 이달 말까지 7만4000명의 홀몸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나들이'도 진행됐다. 제주에 사는 노인들을 초청해 8일과 9일 이틀간 고궁과 남산타워 관광 등을 제공했다.
복지부는 이날 본아이에프와 119안전재단 등 9개 기업·공공기관과 '제10차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업체 중 우체국금융개발원·KB손보CNS·동양매직서비스는 자사 콜센터 상담원과 독거노인의 1:1 결연을 체결, 주 1~2회 안부전화를 하는 '사랑잇는전화'에 참여한다.
이외 한국에너지재단·사랑의달팽이·시니어희망공동체·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는 '마음잇는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우리 사회가 전통사회의 효 가치를 계승하며 '세대간 화합'을 위한 효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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