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경남도와 KAIST, 국내 로봇관련 국책 및 전문연구기관 모두가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25일 오후 2시 도정 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희윤 부총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영수 원장,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 한국전기연구원 박경엽 원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 등 9개 로봇관련 기관 관계자, 경남로봇랜드재단 백상원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과 로봇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비롯한 로봇연구기관이 보유한 로봇 제품의 로봇랜드 내 전시 및 기술지원, 로봇관련 국가 R&D 과제의 공동 추진, 로봇랜드 R&D센터 내 로봇연구기관 분소 설치 등을 통해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성공적 조성과 로봇산업 및 문화 선도와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의 로봇테마파크인 경남마산로봇랜드는 로봇연구분야 네트워크 구축과 세계적인 연구기반을 마련하였고, 경남뿐만 아니라 국내 로봇산업을 성장시키고 다가올 로봇혁명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은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후손들이 세계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금 반드시 추진해 꼭 성공시켜 할 시대적 요구사업으로 경남도가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뿐만 아니라 경남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임용택 원장은 “경상남도와 국책로봇연구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세계수준의 로봇연구 환경을 통해 세계적인 로봇산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마산로봇랜드조성사업은 산업부의 조성실행변경 승인(6월)과 창원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7월)을 거친 후 공공부문의 로봇기반시설인 연구개발 센터 등 건축공사와 테마파크 공사를 본격 추진하여 2018년 상반기에 1단계 사업(공공부문, 테마파크 등), 2019년 하반기 2단계사업(호텔, 콘도 등)을 완료할 예정으로 로봇비지니스벨트 구축사업와 연계할 경우 1만5천여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5,900억 원의 생산파급효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올해 초 로봇산업을 창조경제에 알맞은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보고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35년까지 세계시장 5% · 국내시장 30% 이상, 중견·강소기업 10개 이상 육성, 고용창출 5만 명의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2017년부터 로봇랜드 조성사업과 로봇비지니스벨트 후속사업으로 해양로봇레저타운, 로봇핵심부품 엔지니어링 센타 구축 등 로봇산업 관련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남을 세계적인 로봇산업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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