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중년층은 물론 젊은 층 사이에서도 대표적인 무릎관절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잘못된 자세나 운동 부족, 비만 등의 이유로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연골 손상이 가속되어 통증이 심해질 뿐 아니라 관절의 형태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최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무릎관절에 좋은 운동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꾸준히 걷기다. 걷는 동안 뼈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져 뼈 밀도가 높아지고 관절이 유연해져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평소 무릎과 같은 관절에 좋은 음식을 같이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관절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홍삼은 연구 논문이나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미란 박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여한 뒤 관절염 증상의 변화를 관찰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심할수록 발바닥의 붓기가 심해지는데, 홍삼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발바닥 두께가 10%나 감소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지수도 대조군은 1.8로 나타났지만, 홍삼군은 그의 절반인 0.8에 불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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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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