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현상, 자동차배기가스와 강한 자외선이 원인…'외출 자제, 개인위생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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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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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최근 미세먼지에 의해 대기가 흐린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현상인 스모그 현상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스모그(smog)란 연기(smoke)와 안개(fog)의 합성어로, 대기중의 수분이 대기중의 매연,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아황산가스 등의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하여 입자상태의 미세한 미스트를 형성해 공기의 색이 우유빛으로 뿌옇게 보이는 연무현상을 말한다.

스모그 현상은 석탄 및 석유를 난방이나 자동차, 공장 등의 연료로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에 의해 생기는 현상으로 런던형스모그와 로스앤젤레스형스모그(이하 LA형스모그)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그 중 런던형스모그는 주로 석탄의 연소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와 같은 황산화물과 일산화탄소가 주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스모그다. 이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호흡기를 심하게 자극해 폐질환을 일으킨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관찰되는 스모그형인 LA형스모그는 휘발유나 경유 같은 석유의 연소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나 탄화수소가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광화학스모그로, 일사량이 많고 고온이며 바람이 적게 부는 날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광화학스모그가 발생하면 주로 눈에 영향을 미친다. 눈이 아프고 눈물이 흐르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한, 광화학스모그는 호흡기에도 관련되기 때문에 목이 아프고 기침을 하거나, 피부에도 이상이 올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호흡 곤란, 수족 마비, 현기증, 두통, 발한,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광화학스모그는 대단히 작은 입자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일반적인 마스크 등을 통해서는 막을 수 없으며 만일 발생했을 경우에는 창문을 닫고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외출했다면 돌아온 후 샤워 등 세척을 꼼꼼히 하는 개인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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