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유적 유네스코 등재 작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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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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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시가 한성백제유적을 202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풍납토성·몽촌토성·석촌 등 한성백제유적은 초기 백제 500년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서울시는 한성백제유적의 유산적 가치를 밝힐 연구용역작업을 시작했으며, 주민보상과 추가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무기한 보상 및 단편적 발굴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문화재청과 함께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해 보상범위와 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즉 기존의 신청순 보상과 단편적 발굴에서 왕궁터 추정지 등 핵심지역 중심의 기획 보상과 권역별 발굴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보상규모를 조정했다.

그리고 5년 내로 신속히 보상하기 위해 문화재청 및 국회와 협력해 보상재원을 지난해 500억 원에서 올해 571억 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발굴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신 과학적 분석기법인 고지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왕궁터 추정지 등 핵심유적을 발굴한 계획이다.

한성백제왕도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서울시, 송파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충청남도,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한성백제유적을 세계유산으로 확장 등재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관광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거버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성백제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역사·문화적 측면에서 중국과 일본의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서의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 관광자원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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