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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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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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스타 자격 취득 후 강사로 활동,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 유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JST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발달장애인 및 일반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교육」이 개강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교육은 현재까지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장애인식 개선의 틀을 깨고,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전문직업인이 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커피 체험교육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인천시,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1]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공모에 인천시 남구청이 선정돼 한국장애인부모회 인천지회 주관으로 71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된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인천지회에서는 지난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발달장애인 이정민씨(25세, 지적장애)를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로 양성한 바 있다.

“나는 강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교육은 기초반, 심화반 각각 10명씩 총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이정민 강사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후 장애인복지관이나 직업재활시설이 운영하는 바리스타 과정의 강사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바리스타 강사, 카페 고용, 장애인식개선 교육 강사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21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인천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발달장애인 가족의 정서적 휴식제공을 위한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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