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단말기로 남극·북극 독서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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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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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북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에 전자책 단말기 100대 증정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는 7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승무원과 극지연구원들에게 전자책 단말기 100대를 전달했다. 배기식 리디북스 대표(왼쪽)와 김예동 극지연구소 소장이 증정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리디북스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남극·북극의 극지연구소 연구원들은 더 이상 신간도서를 실은 보급선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대표 배기식)는 7일 오전 인천항에 들어와 있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상에서 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와 전자책 단말기 '리디북스 페이퍼' 100대·전자책 쿠폰 증정식을 가졌다.

아라온호는 지난 2009년 국내 기술로 건조된 쇄빙연구선으로, 영하 30도의 극한 추위는 물론이고 적도 바다까지 탐험할 수 있는 전천후 탐사선이다.

리디북스 측은 "한 번 탐사를 떠나면 수개월 간 바다 위에 머물러야 하는 아라온 승무원들과 장기간 고립된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각 기지 대원들에게 전자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단말기와 전자책을 증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디북스가 제공한 단말기와 전자책은 아라온호 승무원과 남극 세종기지, 남극 장보고기지, 북극 다산기지 대원들이 이용하게 된다.

김 소장은 "아라온호 승무원과 극지 대원들의 독서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리디북스의 전자책 단말기는 종이책을 보듯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우리 대원들에게 좋은 벗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배 대표는 "리디북스 페이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극지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 대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독서할 수 있는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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